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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 준비를 하면서 선분양이나 후분양이라는 단어를 접해보신 분들 있으실 겁니다.
오늘은 선분양과 후분양 각각의 정의를 알아보고 그래서 어떤 게 아파트 청약을 넣을 때 더 좋은 건지, 아니면 크게 상관은 없는지 장점과 단점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분양 정의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선분양은 먼저 분양을 한다는 것 입니다. 그럼 어떤 것보다 먼저 분양을 하는지가 중요해지는데요, 바로 아파트를 짓기 전에 분양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 선분양 장점
선분양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어떤 점이 좋은지 생각하기 이전에 누구 기준에서 장점이 되는지 생각하는 게 우선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야 분양받는 나의 입장에서 선분양이 이런 점이 좋을 거야라고 생각하겠지만, 공급자인 건설사나 시공사에서는 당연히 다르게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아파트 청약과 분양을 준비하는 소비자일 확률이 큽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선분양의 장점은 집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항상 부동산 시장은 변동하기 때문에 항상 저렴하게 산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자산은 우상향 하기 때문에 2, 3년 전에 구매한 아파트가 내가 입주할 때 더 비싼 가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공급자의 입장에서도 아파트를 손 쉽게 지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요즘 아파트 값 정말 비싸다고 하죠? 건설사는 무슨 돈이 있어서 아파트를 먼저 지을까요? 선분양을 통해서 미리 청약을 받으면 그 돈을 가지고 집을 상대적으로 쉽게 지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후분양이라면 은행에서 대출을 해야 하는데 가계에서 대출하는 것과 단위가 다르겠죠. 건설사 입장에서도 선분양을 하면 장점이 있습니다.
후분양 정의
선분양과 반대로 후분양은 아파트를 짓는 것이 먼저고 아파트를 지은 후에 분양한다는 의미입니다. 아파트를 지은 후에 분양할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들으신 분들도 있을 것 입니다. 우리나라 아파트 분양에서는 선분양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 후분양 장점
후분양은 소비자 입장에서 믿고 살 수 있는 집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선분양을 할 때는 비어있는 공터와 가상의 모델하우스만 보고 청약신청 및 계약을 진행해야 하지만, 후분양일 경우 실제 아파트 단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실물, 주변 동네 등 다양한 모습을 고려해서 이 분양가가 적절한지 좀 더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 후분양의 장점입니다.
공급자의 입장에서는 후분양을 어떤 경우에 할까요? 다양한 경우가 있겠지만 부동산 시장이 하락장일 때 후분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하락장일 때 아파트를 짓고, 어느 정도 상승을 하고 있는 분위기일 때 분양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하락장에 분양을 하면 손해 보는 장사를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선분양 후분양 비교 : 소비자의 입장과 공급자의 입장은 다르다
위에서 언급한 선분양 장점이 이해가 되셨을 것 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아파트는 선분양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선분양 아파트, 후분양 아파트를 골라서 청약을 넣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최근 순살 자이라든지 주차장에 기둥이 몇 개 없다든지 하는 뉴스 때문에 불안감이 커진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게 가장 큰 선분양의 단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물건을 구매할 때는 미리 직접 보고, 만지고 한 후에 구매하기 때문에 불만족할 경우가 거의 없으며, 하나쯤 잘 못 산다고 치더라도 한 번쯤은 실수로 넘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는 다릅니다. 소위 말하는 영끌 대출을 해서 산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인데 엘리베이터에서 물이 샌다면? 정말 끔찍합니다. 후분양을 하게 된다면 아파트가 거의 다 지어졌거나, 완전히 지어진 채로 분양을 하기 때문에 하자가 있다면 소비자들이 청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러니 더 튼튼히 짓게 됩니다.
하지만 당연히 후분양도 단점이 있습니다. 후분양의 경우 선분양의 단점을 취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선분양의 장점은 집을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허허벌판일 때는 주변에 들어선 상가도 없을 것이고, 입주 때 호재를 상상해 본다고 하더라도 실제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후분양을 하게 되면 이미 아파트가 다 지어져서 땅 값의 상승분은 물론 주변의 호재들도 모두 포함하여 분양가가 결정됩니다. 당연히 몇 년 전 선분양했을 경우 분양가 보다 훨씬 비싸지게 됩니다. 선분양과 후분양 중 어느 것이 절대적으로 좋고 나쁜 것은 없습니다.
둘 다 시기와 상황에 따른 장점과 단점이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장단점을 잘 비교해 보시고 청약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청약 관련 추가로 궁금한 사항은 아래 정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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